부산시보

이번 여름, 다들 건강히 지나고 계신지요? 폭우에, 태풍에, 정말 피해가 막심한 여름입니다. 다행히 부산은 그렇게 큰 피해를 입지 않고 있습니다만, 우기(?)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오늘 부산시 확대간부회의의 가장 중요한 주제 역시 비 피해와 재해대책이네요. 건설방재관실에서는 급경사지 붕괴를 예방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무너질 위험이 있는 옹벽과 석축, 축대 등 부산시내 48개 지역을 관리대상으로 지정해서 8월말까지 특별히 관리하기로 했고요, 그 밖의 급경사지도 배수상태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답니다. 건축정책관실도 8월 한 달간, 산 경사면에 가까운 아파트 옹벽과 배수구, 송수로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허남식 시장도 재해대책을 각별히 강조하시네요. ‘태풍 무이파가 다행히 부산을 비껴갔지만, 정면으로 부산을 향해 왔다면 어떻게 되었겠나, 저 태풍이 부산을 덮친다, 늘 그런 각오로 미리미리 점검하고 대비하기 바란다’라고요.

위 그림은 오늘 오후 1시 기상청이 발표한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이동경로입니다.

아~참! 이번 태풍 영향으로 어제(7일) 개최 예정이던 제7회 현인가요제는 8월10일로 연기했습니다. 수요일 저녁 8시 송도해수욕장입니다. 많이들 찾아주세요~~
 

부산시 산하 기관들이 시민에게 사랑받고 수익도 창출하는 수익사업 발굴에 힘 쏟고 있습니다. 시민 휴식시설이나 편의시설을 만들어 싼 가격에 제공하고, 수익을 벌어들여 세금 대신 자체 예산으로 활용한다면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 아닐까요.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의 남아도는 공간을 활용해 예식장, 뷔페, 레스토랑, 미용실 등의 민자시설을 입주시키기로 했습니다. 위치는 주경기장 동쪽 데크 1층(6,996㎡)과 2층(1,821㎡)이고요, 오는 9월24일 문을 열 예정입니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이 사업으로 연간 13억7천만 원의 세외수입을 거두어들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정구 스포원파크(금정 경륜공단)는 여름철 워터파크 운영 내용을 알려왔네요. 이 곳 워터파크는 연중 운영하는 시설이지만, 지난 7월2일부터 8월28일까지 ‘물놀이 대축제’를 개최 중인데요, 부산은 물론 울산과 경남지역 어린이들에게도 그야말로 ‘인기 짱’이랍니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스포원파크를 찾아온 인원은 3만3천 명, 수익은 4억 원을 넘고 있다 합니다. 물놀이 대축제 마감 시까지 방문은 5만 명, 수익은 6억 원을 예상한다는군요. 와우~~!
 

해양농수산국에서는 농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아주 ‘특수한 시책’을 쓰기로 했다는 소식을 알려 왔네요. 전국 도매시장 최초로 엄궁농산물도매시장에 포인트 카드제를 도입한답니다. 오는 10일부터 엄궁농산물도매시장 18개 점포에서 구매 금액의 0.3%~1%를 포인트로 적립해서 현금처럼 쓸 수 있습니다. 아, 물론 이건 시범 운영이고요, 내년에는 전면 확대한다는군요.

이번 달부터 매달 '이달의 농산물' 세일도 실시합니다. 8월 세일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특설행사장에서 실시하는데요, 복숭아, 거봉, 양파, 버섯, 오이, 수박 등 6개 품목을 경매가 보다 5% 정도 싸게 사실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 보다 물론 싸지요. 도매시장 구경도 하고 과일·야채도 싸게 사고, 흠~~ 재밌겠다. 가봐야쥐~~~*^^*

으잉? 근무시간이라 안 되겠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