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위험정보 알려주는 ‘픽토 그램’
부산 구조대원이 개발, 전국 표준으로
‘119 물놀이 안전 픽토그램’ 전국 처음으로 개발·보급
- 내용
부산광역시 소방본부가 물놀이장소의 각종 위험정보를 상징화해 알려주는 ‘119 물놀이 안전 픽토그램’을 전국 처음으로 개발, 보급에 나선다.
‘픽토그램(Pictogram)’이란 Picture(그림)과 Telegram(전보)의 합성어로 사물, 시설 및 행동 등을 상징화해 다수의 사람들이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나타낸 것이다. 부산시 소방본부가 개발한 이 픽토그램은 부산은 물론, 전국에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표지로 사용될 전망이다. 소방방재청이 지난달 이 픽토그램을 전국 지자체 소방본부에 배포, 전국의 물놀이장소에 설치토록 했기 때문이다.
물놀이 안전 픽토그램 개발은 부산시 소방본부 산하 남부소방서 구조대원이 주도했다. 남부소방서 김동환·박성근 소방장이 지난 2004년부터 7년 동안 해수욕장에서 수상구조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을 살려 아이디어를 낸 것. 그것을 바탕으로 20일여간의 일러스트 작업을 거쳐 도안을 완성했다.
이번에 개발한 물놀이 안전 픽토그램은 금지표지(6종), 지시표지(4종), 주의·경고표지(11종), 표지판 및 표시깃발(5종) 등 총 26종. ‘금지표지’는 △수영금지 △다이빙금지 △물놀이튜브 사용금지 등 6종이며, 붉은 색 원과 45도 각도의 빗금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시표지’는 파란색의 사각형 모양이며, 구명복 착용 등 4종이다.
주황색 사각형 모양의 ‘주의·경고표지’는 △급격한 수심 주의 △높은 파도 주의 △급류 주의 △이안류 발생 주의 △역류 주의 등 11종이다.
물놀이 안전 픽토그램은 상징화된 그림을 사용함으로써 누구나 알아보기 쉽게 했으며, 금지표지 및 지시표지는 외국인을 위해 영문 표기를 병행했다.
부산시 소방본부 허석곤 남부소방서장은 “119물놀이 안전 픽토그램은 구조대원들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최초로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 물놀이 안전 픽토그램이 해수욕장 등에서 소중한 인명을 구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소방본부(760-6801)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1-07-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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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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