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와 부산노인보호기관이 지난 15일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와 함께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부산실버스마일단이 발대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사진은 부산실버스마일단 발대식 모습).

부산광역시가 어르신을 위한 기념행사를 열고, 노인권익을 위해 일하는 실버스마일단을 창단했다.

지난 15일은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 노인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세계노인학대방지망이 UN 및 WHO(세계보건기구)와 함께 지난 2006년 6월 15일 선포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을 기념해 부산시와 부산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소장 안경숙), 부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소장 김영곤)은 오전 9시30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어르신, 노인단체 종사자,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노인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효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프로그램들로 진행했다.

지난달 개최한 제1회 효 그림·글짓기대회 입상자를 시상했다. 그림그리기 부문에서는 김수환(학진초) 학생이, 글짓기 부문에서는 문태곤(동의중)·이다현(예문여고) 학생이 각각 부산시장상을 받았다. 이밖에 15명의 학생이 시교육감상, 노인보호전문기관 소장상을 수상했다.

부산실버스마일단도 이날 발대식을 가지고 활동에 들어갔다. 노인일자리 사업단 120명으로 구성된 실버스마일단은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단원들은 이날 활동선서를 통해 △부산지역에 학대받는 노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사각지대에 있는 학대 피해 노인을 찾아내 안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 △노인 권익이 빠른 기간 내 자리 잡도록 역할을 다할 것 등을 다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을 기념해 학대받는 노인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노인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지역 노인보호전문기관 등과 협력해 노인과 함께 하는 밝고 건강한 부산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