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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79호 시정

부산 해수욕장 ‘고품격 서비스’ 만발

4억짜리 화장실·교통카드 결제·미아방지 팔찌 ‘인기’

내용

부산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열고 ‘고품격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여 피서객들의 호평을 듣고 있다.

해운대는 피서객들이 샤워장, 탈의실 같은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카드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펼친다.

수영복 차림의 피서객들이 지갑을 갖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 목걸이 형태의 교통카드만 있으면 각종 편의시설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

해운대구와 교통카드 운영사인 (주)마이비와 부산하나로카드(주)는 해운대에서 실시하는 '다목적 원카드 서비스'는 교통카드를 목걸이 형태로 걸고 다니다가 샤워장이나 탈의실을 이용할 경우 입구에 설치된 결제기에 카드를 갖다대기만 하면 된다. 해수욕장 안 노천 매점과 편의점, 자동판매기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교통카드를 미처 챙기지 못한 피서객들은 해수욕장 입구 서비스 차량에서 3천원의 보증금을 내고 금액을 충전한 뒤 피서기간 사용하고 돌려주면 된다.

해운대구와 교통카드 운영사들은 해수욕장에서 교통카드 하나만 있으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음식점을 비롯한 주변시설의 가맹점도 늘릴 방침이다.

광안리는 부산에서 가장 비싼 화장실로 피서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인근에 들어선 소라 모양의 공중화장실은 공사비만 4억원이 들어갔다. 111㎡의 면적에 인테리어는 특급호텔 화장실을 연상케 한다. 천장은 자연채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했으며, 야간에 사용하는 조명도 있다. 에어컨 공기정화기가 설치돼 있고, 여성화장실에는 수유실과 파우더룸을 갖추고 있다. 피서객들이 ‘우아하게(?)’ 볼일을 볼 수 있도록 24시간 내내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온다. 화장실 외벽과 주변엔 곰솔나무와 잔디를 심어 공원 같은 분위기다.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 쪽에 새로 신축한 3호 공중화장실도 3억원짜리 ‘고급 화장실’이다. 53㎡의 기존 화장실을 철거하고 130㎡로 신축했다. 해운대 관광안내소 옆 1호 화장실도 6천여만원을 들여 보수, 여성화장실 칸을 9개에서 12개로 늘렸다.

해운대는 이와 함께 피서인파 속에 길을 잃은 어린이들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미아방지 전자 팔찌’를 무료(보증금 1만원)로 빌려 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09-07-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7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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