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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40호 시정

부산∼싱가포르 직항 타고 바로 간다

내년 상반기부터 주 14회 정기 운항 … 블라디보스토크 등 신규 취항 잇따라
중장거리 노선 늘면 김해공항 ‘포화’

내용

부산과 동남권 지역민의 오랜 숙원이던 중장거리 항공 노선 하늘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부산과 싱가포르 간 직항편을 신설하는 내용의 항공회담이 최근 타결돼 내년 상반기 중으로 '부산∼싱가포르 정기편'이 개설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3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싱가포르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항공기 운항 가능 횟수를 최대 14회까지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가 오랫동안 정성을 기울여온 중장거리 항공 노선 개설의 물꼬를 튼 것이다.

 

부산-싱가포르 직항편이 내년 상반기 개설되는 등 부산과 동남권 지역민의 오랜 숙원이던 중장거리 항공 노선 하늘길이 넓어질 전망이다(사진은 김해국제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싱가포르 직항편이 내년 상반기 개설되는 등 부산과 동남권 지역민의 오랜 숙원이던 중장거리 항공 노선 하늘길이 넓어질 전망이다(사진은 김해국제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한국에서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노선은 지금까지 인천공항에만 개설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이 주 56편을 운항 중이다. 이번에 확대하는 한국∼싱가포르 양국 간 주 14회 운항은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배정된다. 부산∼싱가포르 운항 횟수는 기종별로 다르며 A321-NEO / B737-MAX 기준(190석, 국내 LCC에서 도입 추진 중)으로 주 14회, B777(300석 이상) 기준 주 8회 운항 가능하다. 부산시는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대해 여객은 연 12만 명, 화물은 연 7천800t 등 잠재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산∼싱가포르 직항은 편도 4천600㎞에 이르는 중장거리 노선으로, 취항하면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최장거리 노선이 된다. 향후 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노선 개설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역민들이 싱가포르를 가기 위해 인천공항까지 가야 하는 수고와 불편을 덜 수 있게 돼 김해공항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 현재도 '포화상태'인 김해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규모와 위상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김해공항의 중장거리 노선 개설은 그동안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동남권 지역민들의 항공 이용 편의성 향상은 물론 향후 김해신공항 건설이나 가덕신공항 건설의 필수요건이기 되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싱가포르 노선 개설을 기회로 핀에어(핀란드), KLM(네덜란드), 에어프랑스, 터키항공 등과도 노선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싱가포르 노선 개설과 함께 부산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신규 취항도 잇따르고 있다. 비행시간 3시간 이내인 블라디보스토크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최근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은 지난 8월 5일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 노선은 에어부산의 첫 러시아 운항 노선으로 화·금·일요일 주 3회 왕복 운항한다. 김해공항에서 화·일요일 오후 1시 50분, 금요일 오후 1시 35분에 출발한다. 지난 7월 30일에는 이스타항공이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신규취항했다. 그동안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는 외항사인 러시아 오로라항공만이 운항해 왔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08-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4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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