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도로, 답답하면 지름길로∼”
부산외곽·해안순환·광역 등 사통팔달 도로망 잇따라 연결
동∼서부산·인근 도시 빠르게 오가고 물류 흐름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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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동쪽과 서쪽을 잇고 경남 창원과 김해 등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거미줄 같은 사통팔달의 촘촘한 도로망을 갖추면서 물류 및 시민 이동 편의성과 도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부산은 올해 2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를 개통했다. ‘경남 김해 진영∼한림∼대동∼부산 기장’을 잇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부산·울산고속도로(기장분기점)와 남해고속도로(진영분기점)를 직접 연결하고, 중간에 경부고속도로(노포분기점)와 중앙고속도로(대감분기점)로 이어져 사통팔달 거미줄 고속도로망의 핵심 기능을 하고 있다. 부산시민은 복잡한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동·서부산을 빠르게 오갈 수 있어 출퇴근시간 만성적인 도심 정체에서 벗어나 이동이 한결 수월해졌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안순환도로는 오는 2020년이면 전 구간을 개통한다. 부산 해안순환도로는 부산신항에서 녹산·신호산업단지∼을숙도대교∼남항대교∼부산항대교∼광안대로∼경부고속도로로 연결된다. 항만과 산업단지 물동량이 부산 도심을 통과하지 않아 항만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은 물론 동·서부산권을 논스톱으로 연결한다.
해안순환도로의 핵심 구간인 천마터널은 올해 말 개통 예정이다. 천마터널은 서구 암남동에서 사하구 구평동을 연결하는 3.28㎞ 구간. 터널이 개통하면 기존 시가지를 통과하던 항만물류 운송 차량이 해안순환도로와 바로 연결돼 동·서부산권 교통 소통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구간인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지하차도는 2020년 말까지 준공 예정이다. 이 지하차도는 부산신항과 서부산권 산업단지의 물동량을 남항대교·부산항대교·광안대교·경부고속도로 등으로 바로 연결한다.
북구 화명동과 금정구 장전동을 연결하는 외부순환도로인 산성터널은 올해 9월 개통 예정이다. 산성터널의 화명동 쪽 접속도로는 터널 개통과 함께 전 구간을 개방하지만 금정구 쪽 접속도로는 공사가 늦어져 중앙대로까지만 우선 개방할 예정이다.
부산 내부순환도로인 만덕∼센텀 간 지하고속화도로는 2023년까지 낙동강 횡단 대저·엄궁대교는 2024년 말까지 준공 예정이다. 이들 도로가 하나 둘씩 개통하면 낙동강 횡단 교량 교통난 해소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밖에 광역철도망과 도시철도는 2016년 12월 ‘동해선’과 2017년 4월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선’에 이어 동해선 울산 구간은 2019년 12월,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2020년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8-04-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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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2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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