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민 모두 편안하고 풍성하고 따뜻한 설 연휴 보내세요.”

부산광역시는 설 연휴 동안 시민과 귀성객들의 편의와 안전, 어려운 이웃 지원을 위해 종합대책을 펼친다. 오는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종합상황실을 가동, 행정·교통·보건·환경·청소·산불방지·급수·소방·재난방재 같은 시민생활과 안전에 밀접한 불편 해결에 신속과 만전을 기한다.

▲부산시는 설 연휴 동안 시민과 귀성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소외계층 지원에 나선다(사진은 설을 앞두고 사상구 엄궁동 주민들이 어르신들에게 떡국을 대접하는 모습). 

부산시가 지난 1월 3일부터 22일까지 설 연휴 귀성객 통행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산 전체 146만7천555세대 가운데 79만3천 세대 190만2천여 명(54%)이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이동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79.93%로 압도적으로 많고, 고속·시외버스 9.04%, 철도 8.73%, 항공 2.3% 등으로 조사됐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16.36%가 2월 13일 이전 떠나고, 14일 22.08%, 15일 31.12%, 16일(설날) 30.44%가 각각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시민은 설 당일인 16일 40.54%로 가장 많고, 17일 28.84%, 18일 21.89%, 19일 이후 8.73%가 귀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설 연휴 귀성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고속버스·시외버스·철도·항공을 하루 257회 늘려 운행토록 한다.

설 연휴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 병·의원과 보건소를 비상근무토록 하고 당번약국을 지정해 운영토록 한다.

급수와 쓰레기 처리로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기동청소반과 누수수리반을 설 연휴기간 상시 대기시켜 신속한 해결에 나선다.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를 대형화재와 성묘객으로 인한 산불 예방을 위해 특별경계근무도 강화한다.

부산시는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설 연휴가 될 수 있도록 16개 구·군, 공공기관, 향토기업,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홀몸어르신 3만 명에게 1인당 5만 원씩 명절 위로금을 전달하고, 노숙인쉼터 4곳에 합동차례비용을 지원한다. 간부 공무원들은 오는 2월 14일까지 사회복지시설 130곳을 방문해 성금·품을 전달할 예정.

부산 향토기업 BNK부산은행은 저소득가정 8천 세대에 5만 원씩 온누리상품권을, (주)세정그룹은 사회복지시설 100곳에 총 3억5천만 원 상당의 성금·품을 지원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총 6억 원의 성금으로 저소득가정과 쪽방 생활인 1만1천488세대에 5만 원씩을 지원하고, 노숙인 등을 위해 무료 급식단체 8곳을 후원한다.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는 3천만 원의 성금으로 저소득가정 1천200세대에 쌀과 부식을 전달한다.

■비상진료기관·당번약국 안내

■쓰레기·수돗물 불편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