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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8월호 통권 118호호 시정

“김해신공항, 시민이 바라는 신공항으로”

2021년 착공·2026년 개항 목표 … 정부, “영남권 거점공항 만들 것”
김해공항, 올 상반기 여객증가 전국 1위 … “신공항 조기 착공 절실”

내용

 

동남권 지역민의 하늘길 관문인 김해공항이 ‘김해신공항’으로 더 높이 비상한다. 오는 2026년 개항을 목표로 동북아의 국제관문으로 거듭난다.

 

부산, 정부 ‘김해신공항’ 전향적 수용

 

부산광역시는 정부의 신공항 입지선정 용역 결과인 ‘김해신공항’ 안을 수용했다. 신공항으로 인한 지역 간 갈등과 국론 분멸을 막기 위해 정부가 결정한 ‘김해신공항’을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인 것이다. 부산시장은 지난 6월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공항 유치를 놓고 벌여온 소모적 경쟁과 반목을 털어내고 ‘김해신공항’이 영남권 상생 협력의 굳건한 구심점이자 미래 100년 공동 번영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며 정부가 결정한 ‘김해신공항’을 전향적으로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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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은 오는 2021년 착공, 2026년 개항 예정이다. 부산시는 신공항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전담기구인 ‘신공항지원본부’를 설치할 계획이다(사진은 이용객들로 크게 붐비는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모습).​

 

정부도 김해신공항을 영남권의 거점공항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기존의 김해공항을 단순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선 새로운 영남권의 거점 신공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지난 6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영남권 신공항 후속조치인 긴급 관계 장관 회의에서 “(김해신공항에) 활주로·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철도·도로 등 공항 접근을 위한 교통망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영남권 전역에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내년 중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해 2021년 착공,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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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신공항 전담기구 구성

 

김해신공항은 당초 정부 계획보다 앞당겨 추진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7월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김해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는 지역 국회의원의 질문에 대해 “(김해신공항) 개항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를) 속도를 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7월 중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할 것”이라며 KDI에 (결과 발표를) 올해를 넘기지 않도록 빠르게 검토해 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따라 올해 중이나 내년 초 ‘공항개발 기본계획’에 착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한 부산시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부산시장은 지난 7월 1일 “‘김해신공항’을 위대한 낙동강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취임 2주년 기념 정례조례에서 부산시장은 “김해신공항이 24시간 안전한 국가 관문공항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도로와 철도 같은 교통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시 간부들과 함께 소음피해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강서구 가락동을 찾아 소음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시는 김해신공항의 조속한 추진과 중앙 정부와의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전담 기구인 ‘신공항지원본부’도 설치할 계획이다. 신공항지원본부는 이달 초 발족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며 2과 6팀 체제로 구성된다. 향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종합대책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영남권 5개 시·도 광역교통망 구축, 에어시티 조성, 소음피해가구 보상 및 이주대책 등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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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은 2년 연속 최대 여객기록을 세우면서 이용객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사진은 김해공항 국제선 입국장 모습).​

 

김해공항, 올해 상반기 여객 증가율 전국 1위

 

김해신공항은 조기 착공이 절실한 것이 현실이다. 김해공항은 올해 상반기 여객 증가율이 전국 공항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김해공항 이용객은 724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582만명 대비 142만명(24.4%)이 늘었다.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391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1.3%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인천공항의 13.9%와 비교해 배 이상 빠른 추세이다. 특히 인천공항을 제외한 김포·제주·대구 등 주요 3개 공항 국제선 이용객을 합한 372만명 보다 20만명 가량 많은 수준이다. 국내선은 17.1% 증가한 333만명을 나타냈다. 김해공항은 이 같은 증가세를 이어가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이용객이 1천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해공항 이용객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지난 3년 간 김해공항 취항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등의 노선 신·증설에 나섰기 때문이다. 2014년 하계 스케줄이 주 1천473편이던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편은 올 7월 현재 1천994편으로 35.4%나 증가했다. 취항 항공사도 20개에서 27개로 늘었다. 김해공항은 이용객 수용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김해신공항의 조기 착공과 완공이 더욱 절실해진 것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6-07-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8월호 통권 118호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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