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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09호 시정

부산·경남 ‘교환근무’ 성과 컸다

현실 인식공유 상생 물꼬 … 지역현안엔 시각차 여전

내용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사상 첫 ‘1일 교환근무’를 통해 현실 인식을 공유하며 상생발전의 물꼬를 텄다. 시장·도지사 역할을 바꿔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시민·경제단체, 출입기자단을 연이어 만났다. 공동현안에 두루 공감의 폭을 넓혔으나, 신공항·남강댐물 같은 민감한 지역현안에선 더러 입장차를 드러냈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지난 11일 사상 첫 ‘1일 교환근무’를 통해 상생발전의 물꼬를 텄다(사진은 교환근무 후 만난 허 시장과 김 도지사).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11일 오전 8시50분쯤 경남도청으로, 김두관 경남지사는 부산시청으로 각각 출근, 근무했다. 하루 동안 허남식 경남지사, 김두관 부산시장으로 지낸 것이다. 두 시·도지사는 이날 오전 9시 경남도청·부산시청에서 간부회의를 각각 주재, 하루를 시작했다.

허 시장은 경남도 간부들에게 “부산-경남은 한 뿌리로 두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역지사지와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며 “부산-경남은 경쟁관계가 아니라 상생관계인 만큼, ‘부산발전=경남발전’이라는 인식을 공유하자”고 주문했다.

허 시장은 특히 간부회의 뒤끝에 “우리 가족끼리니 이야기 좀 하자”고 운을 뗀 뒤 “남강댐물 나눠먹기 문제를 포함해 터놓고 이야기하자”는 속내와, 부산입장을 솔직·적극·감성적으로, 허심탄회하게 전달, 일정 부분 경남지역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 지사도 부산시 간부회의에서 “부산시는 해양수도이자 도시 브랜드 1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중심도시”라며 “부산-경남은 하나의 역사와 정체성을 가진 만큼 상생방안을 적극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두 시·도지사는 교환근무를 통해 가시적 성과도 일궈냈다. 부산-경남의 해묵은 과제인 부산신항 경계구역 조정 합의문에 서명한 것이 첫 번째 결실.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사선으로 그어졌던 부산신항 관할권을 ‘계단형’으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부산-경남-울산 3개 시·도간 이해가 얽힌 광역교통문제를 풀 ‘동남권 광역교통본부’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부산∼거제 노선버스, 부산-경남-울산 간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 같은 현안을 적극 풀어가기로 한 것이다.

작성자
차용범
작성일자
2012-01-1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0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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