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올 부산세계불꽃축제 역시 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을 전망. 부산시는 관람객들의 안전과 교통편의에 온 힘을 기울인다.<그림·표 참조>

먼저 교통통제 계획. 광안리 행사장 주변 도로는 해외불꽃경연대회가 열리는 22일과 부산멀티불꽃쇼가 열리는 29일 단계별로 통제한다. 1단계로 광안리 해변로를 오전 10시부터, 2단계로 해변로 뒤 일방통행로를 오후 4시부터 각각 통제한다. 이어 3단계로 오후 6시부터 광남로, 황령산순환도로를 통제한다.

부산세계불꽃축제 차량통제.

불꽃축제의 주 무대인 광안대교의 경우 22일에는 통제하지 않는다. 하지만 24일 오전 9시부터 상판 1~2개 차로를 부분 통제한다. 29일 부산멀티불꽃쇼 행사준비를 위해서다. 부산멀티불꽃쇼가 열리는 29일에는 오후 5시부터 상판을, 오후 7시30분부터 하판까지 전면통제한다.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장비 철거를 위해 2개 차로를 부분 통제할 예정이다.

수송대책도 마련했다. 부산 도시철도는 22·25·28·29일 4일 동안 운행을 총 438회 늘린다. 수영·광안·금련산·남천역에서 탈 수 있는 도시철도 막차시간도 늦춘다.

사랑나눔 패션대축제가 열리는 25일과 한류나눔콘서트가 개최되는 28일에는 2·3호선 운행을 14회씩 늘린다.

해외불꽃경연대회가 열리는 22일에는 1호선 32회, 2호선 48회, 3호선 70회, 4호선 28회 늘린다. 부산멀티불꽃쇼가 열리는 29일에는 1호선 44회, 2호선 60회, 3호선 88회, 4호선 40회 추가로 운행한다.

열차 운행간격도 행사 전인 오후 5~8시에는 4~6분, 행사 후 오후 9~11시에는 3분30초~5분30초로 줄인다.

행사 당일 승객들의 승차권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수영·광안역 등에 임시매표소 8곳을 운영하고, 광안·금련산·남천역에는 이동식 게이트 15대를 설치한다.

시내버스도 22·29일 이틀간 운행을 늘린다. 일반 차량을 통제하는 구간에서는 시내버스가 노선을 단축해 셔틀버스처럼 운행한다.

부산시는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행사장과 도시철도 승차 위험지역 등 27곳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곳에는 시·구·군 공무원과 부산교통공사 직원, 소방관, 경찰관, 해병전우회 회원, 자원봉사자 등 안전요원 5천300여명이 시민 안전을 유도한다.

■ 광안리 주변도로 교통통제(22·29일)

■ 광안대교 통제

■ 도시철도 막차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