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스튜디오 수익 지난해의 2배
예약 연말까지 꽉 차… ‘돈 되는’ 영화도시로
- 내용
국내 굴지의 영화제작사들은 부산 영화촬영 스튜디오를 잇달아 찾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의 스튜디오 임대 스케줄은 이달 들어 연말까지 꽉 찼다.
부산영상위에 따르면 올해 A 스튜디오의 연간 임대일수는 총 283일. 지난해 174일에 비해 109일 정도가 늘었다. B 스튜디오 임대일수 역시 올해 총 246일로, 지난해 69일보다 177일이 늘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임대료를 선불로 내고 예약을 하려는 영화제작사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초 영화 '권법'의 제작사는 임대료를 선불로 지급했다. 이례적인 일이다.
덕분에 스튜디오 임대 수익도 크게 늘었다. 올해 스튜디오 임대수익은 지난 8월 말 현재 2억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100만원을 훨씬 웃돈다.
올 들어 부산영상위 스튜디오 임대가 늘어난 것은 부산에서 찍는 영화가 늘었기 때문이다. 부산으로 로케이션을 오는 작품이 증가하다 보니, 제작일정이나 비용면에서 실내촬영도 부산 스튜디오에서 하는 게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부산 촬영 작품 수는 12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편보다 늘었다.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위의 적극적인 유치노력, 촬영편의 지원에다 영화의 전당까지 갖춰지면서 부산이 ‘돈 되는’ 영화산업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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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10-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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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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