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김해경전철이 오는 17일부터 광역환승할인제를 시행한다.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부산-김해-양산 광역환승할인제를 경전철까지 확대하는 것.

부산-김해경전철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무료 운행 중이며, 16일 개통식을 갖고 17일부터 요금을 받는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무료 운행 중이며, 16일 개통식을 갖고 17일부터 요금을 받는다. 이에 따라 부산, 김해, 양산지역의 시내·마을버스나 도시철도를 교통카드로 이용하는 승객들은 17일부터 경전철로 갈아탈 때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승할인요금(일반 500원, 청소년 260원, 어린이 100원)과 먼저 탄 교통수단과의 요금차액만 내면 되는 것.

부산-김해-양산 광역환승할인제는 3개 도시의 시내버스, 마을버스, 도시철도를 갈아탈 때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예를 들어 부산에서 시내버스를 탄 후 경전철(1구간)을 이용하는 시민은 1천700원(버스 1천80원, 환승요금 500원, 요금차액 120원)만 내면 된다. 이는 광역환승할인을 받지 않았을 때 2천280원(버스 1천80원, 경전철 1천200원)에 비해 580원을 절약하는 셈.

김해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경전철(1구간)을 이용한 후 다시 부산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총 요금이 1천900원으로, 할인 전 3천280원에 비해 1천380원이나 줄어든다.<표 참조>

부산-김해-양산 광역환승할인 역시 기존 부산시내 환승할인과 마찬가지로 하차 후 30분 이내, 2회까지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다. 광역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는 마이비·하나로(선불) 카드와 국민·BC·신한·삼성(후불) 카드다.

부산-김해-양산 광역환승할인제는 3개 도시의 시내버스, 마을버스, 도시철도를 갈아탈 때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제도. 부산·김해·양산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편의를 위해 지난 5월2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당초 시내·마을버스, 도시철도, 경전철 환승할인을 동시에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부산-김해경전철은 개통이 지연돼 늦어졌다.

부산시는 광역환승할인제 확대에 따라 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교통공사, 부산-김해경전철조합 등과 적극 협조,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 등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의 확대 시행을 통해 부산을 비롯 김해, 양산 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김해-양산으로 이어지는 부산광역권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해경전철 광역환승할인 적용 사례

※문의:대중교통과(888-8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