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네 집에 한 집 고향간다
추석 앞·뒷날 교통량 집중
남해고속·지선도로 45% 이용
- 내용
부산의 올 추석 귀성길은 예년에 비해 다소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경남 쪽 도로망이 일부 확장된 데다 고향을 찾을 시민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어느 정도 귀성길 고생은 각오해야 할 전망. 추석 앞날과 추석날, 추석 뒷날 사흘에 교통량이 집중하기 때문이다.
올해 고향을 찾을 부산시민은 전체의 24.5%인 33만7천700여 가구 88만1천여명, 네 집에 한 집 꼴로 귀성길에 오른다. 지난 추석의 111만6천여명(31.3%)보다 23만여명(20%) 줄었다. 좋지 않은 경기, 연휴 기간을 피해 고향에 다녀오거나 늘어나는 역귀성, 해외여행 풍조 같은 사회분위기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부산광역시는 지난달 18∼22일 시민 1천379가구를 대상으로 ‘2011 추석 귀성객 통행실태’를 전화 조사했다. 이 결과 귀성 목적지는 경남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54%였다. 그 다음은 경북(15.7%), 전남(5.6%), 대구(5.3%), 서울(4.4%), 울산(3.6%) 순. 이용할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압도적으로 많은 83.4%로 나타났다. 철도·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는 답변은 15.7%로 지난 추석(18.2%)보다 줄었다.
고향을 향한 출발일자는 절반이 넘는 55.4%가 추석 하루 앞날인 11일 떠난다고 답해 이날이 가장 극심한 정체를 빚을 전망. 추석 당일인 12일 떠나겠다는 사람도 31.0%나 됐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날짜는 55.2%가 추석 다음날인 13일, 43.3%는 추석날 돌아올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용할 도로는 남해고속도로(26.5%)와 남해지선고속도로(18.9%), 경부고속도로(구서∼서울·14.3%), 신대구부산고속도로(12.8%)가 가장 많아 추석연휴 기간 이들 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 콘텐츠
- 귀성·성묘객 이용할 대중교통 대폭 늘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09-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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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9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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