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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85호 시정

허남식 시장, “내려와서 대화로 해결하자”

한진중 노사 찾아 조속한 정상화 당부…희망버스 반대 협의회 출범

내용

“내려와서 대화로 해결하자.”(허남식 부산시장)

“내려갈 상황 아니다.”(김진숙 민노총 위원)

허남식 부산시장이 20일 오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찾았다. 지난달 27일 노사 합의에도 불구하고 크레인 농성과 ‘희망버스’ 행사로 지역사회에 큰 걱정과 부산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는 한진중공업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아 나선 것이다.

허 시장은 85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는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많은 사람들이 김 위원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으니 내려와서 대화로 문제를 풀자”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은 “당장은 내려갈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허남식 부산시장이 20일 오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직접 찾아 크레인에서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점선 원 안)에게 내려와 대화로 문제를 풀자고 요청했다(사진은 허 시장이 김 지도위원과 통화하는 모습).

허 시장은 “노사 협상이 타결됐으니 회사를 살리는 방안을 대화로 해결하자”고 말했으나, 김 위원은 “노사협상이 타결된 것이 아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허 시장은 이재용 한진중공업 사장과 채길용 노조 지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도 “지난달 27일 노사합의 이후 진행했어야 할 후속조치 이행과 조업정상화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진중공업 노사는 허 시장의 방문을 계기로 비공개로 만나 빠른 시간 안에 노사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부산지역 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한진중공업 외부세력 개입반대 범시민대책협의회’를 꾸렸다(사진은 20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출범식).

한편, 오는 30일로 예정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3차 희망버스’에 행사에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부산지역 5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한진중공업 외부세력 개입반대 범시민대책협의회’를 꾸렸다. 협의회는 20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열고 “부산경제를 죽이고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3차 희망버스 행사를 중단해야 한다”며 “한진중공업 문제에 외부세력이 개입하는 것은 사태 해결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협의회는 “희망버스 행사를 강행하면 강력한 저항 활동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1-07-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8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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