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말고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다이내믹부산 육아칼럼
- 내용
아이를 훈육하다 보면 "안돼"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 아이가 풀이 죽거나 위축된 모습을 보이면 다른 표현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너한테 실망했어" 혹은 "이렇게 만들면 안 돼. 울퉁불퉁하고 이상하네"와 같은 비판을 들은 아이들은 자존감이 떨어지고 부정적이거나 인내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개인이나 결과에 대한 비판이다. 그렇다고 아이를 훈육하지 않을 수는 없다. 건강한 비판은 격려와 같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부모들은 과정에 대한 비판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
"다른 방법으로 하는 게 나았겠구나"와 같이 노력이나 방법에 대해 비판하고, 아이 자체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는 것이 좋은 훈육방법이다. 과정을 지적당한 아이는 "아직 다 한 것이 아니니 더 잘할 수 있어요" 혹은 "시간을 더 주면 잘할 수 있어요"와 같이 긍정적인 대답을 할 수 있다. 즉, "안돼" 보다는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라고 물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모가 자녀의 행동에 대한 과정을 훈육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지금 어떤 문제가 생긴 것 같아?", "다음에 다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 좋은 방법을 생각해볼래?"가 바로 그것이다. 이런 훈육방법은 자녀가 실패에 몰두하기보다는 개선할 방법에 몰두할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작성자
- 장지우(아동심리전문가)
- 작성일자
- 2018-10-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844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