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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38호 칼럼

국제 컨벤션 도시 부산

경제산책

내용

내년 12월 초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 당뇨병연맹총회(IDF Congress)'가 열린다. 170개 회원국에서 의사 등 전문가가 무려 1만여 명이나 참가하는 세계 최대 의료 학술행사다. 참가자들은 당뇨병 환자의 치료를 위한 연구개발 사례와 최신정보를 공유한다. 총회 개최를 통해 부산 의료 브랜드화는 물론 연관 산업 동반성장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84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당뇨병은 인류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질환인데 그 심각성에 비해 잘 알려지지도 않고 대처방안도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세계 당뇨병 환자는 7억7천700만 명이고 연간 500만 명이 사망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치료, 관리비만 연간 727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이처럼 엄청난 숫자도 문제지만 당뇨병은 한번 걸리면 낫지 않는 불치병이고 온갖 합병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내년 행사에는 총회·학술 및 의료기술 교류·콘퍼런스뿐 아니라 환자들도 참석해 사례 연구 발표 등도 진행된다. 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근 부산에서 30여 명을 위원으로 조직위원회가 출범해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나섰다. 

 

이 행사는 그동안 유럽 등에서만 개최돼 한국에서는 처음이고 아시아에서도 일본 개최 이후 20여년 만이다. 국제 당뇨병 연맹은 "부산은 국제적인 해양관광도시이고 ICT가 발달한 도시여서 향후 최고 수준의 한국의료기술을 ICT에 접목해 발전시키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또 부산은  최고의 신발 도시여서 발가락 등이 괴사하는 당뇨병 환자들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 등을 생산하는 부대 산업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17년 국제회의 도시 세계 순위'에서 부산은 239건의 대형 회의를 개최해 세계 7위, 아시아 4위로 도약했다. 7위권 내 수도가 아닌 곳은 부산이 유일하다. 부산이 이런 대형 행사를 많이 유치해 컨벤션 도시로 더욱 날아오르길 기대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8-08-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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