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한다고 의기소침한 아이, 어떻게 하죠?
다이내믹부산 육아칼럼
- 내용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저마다 잘하거나 관심 있는 것이 생기게 된다. 스스로 잘한다고 생각되는 것에는 자신감과 흥미를 보인다.
특히 유치원 시기는 힘과 주도성을 발휘하고자 하는 욕구가 한참 자라는 시기이므로 잘할 때 의기양양해지는 모습이 뚜렷하다. 반면에 뭔가 서툴 때는 좌절감을 느끼고 금세 위축되기도 한다. 유아기는 이 두 가지 느낌사이에서 감정을 조절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기분이 좋다가 돌아서면 금방 의기소침해져 부모를 당황스럽게 하기도 한다.
자녀가 뭔가를 못 한다고 시무룩해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지도 방법이 도움이 된다. 먼저 "아 그래, 지금은 좀 어렵지. 그런데 7살이 되면 더 쉬워져"와 같이 아이에게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아직 그 나이에 하는 것이 힘들다고 설명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그래도 계속 잘 모르겠다고 도와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이면 "잠깐 보자, 어떻게 해볼까? 이렇게 해볼까?"와 같이 여러 방법을 시도하면서 자녀에게 힌트를 줄 수 있다. 이것이 모델링이다.
만약 자녀가 진짜 하기 힘들어하는 일이라면 "좋았어, 이건 엄마가 할 수 있지"라며 흔쾌히 도와주면 아이가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데 도움이 된다.
자녀가 자주 "안돼" "힘들어"와 같이 좌절감을 표현할 때는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며 격려해주는 것이 좋다.
- 작성자
- 장지우(아동심리전문가)
- 작성일자
- 2018-08-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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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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