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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37호 칼럼

귓속에 들어온 물, 무리하게 닦지 마세요

다이내믹부산 의학칼럼

내용

중이염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감기와 같은 질환이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물놀이로 인해 중이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귀에 들어간 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물놀이 후 귓속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난다. 

 

흔히 중이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적절한 예방과 치료시기를 놓치면 난청 등 청력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중이염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귀가 꽉 차 있는 느낌·고열·통증이 있다. 초기에 충분한 양의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해 급성 중이염이나 외이도염·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여름철과 같이 중이염에 쉽게 노출되는 시기에는 예방법이 치료보다 더 중요하다. 

 

따라서 물놀이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먼저, 만성 중이염이 있는 환자(고막에 구멍이 나 있는 환자)는 가능한 물놀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물놀이를 할 때는 귀마개 주변에 바셀린을 바르면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피부 보습 역할을 하는 귀지는 제거하지 말고 귓바퀴만 닦아 주는 것이 좋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고개를 옆으로 젖히는 등의 방법을 통해 자연스럽게 빼주고 깨끗한 수건으로 귀를 닦은 후 자연 건조해야 한다. 물이 많이 들어가서 답답할 때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작성자
이호민(좋은강안병원 이비인후과)
작성일자
2018-08-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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