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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36호 칼럼

만성 간염, 민간요법 잘못하면 오히려 위험

다이내믹부산 의학칼럼

내용

오는 7월 28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제정한 '세계 간염의 날'이다. 만성 간염이란 간의 염증이나 간세포 괴사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간염 바이러스·알코올·대사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만성 간염을 방치해 간세포 파괴가 장기간 일어나면 괴사한 자리를 섬유화된 조직이 대체하면서 간이 점점 딱딱해지는 간섬유화가 발생한다. 간섬유화는 진행에 따라 5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4단계 이상으로 진행되면 간섬유화, 그리고 마지막 5단계를 간경변증(간경화)이라고 말한다. 일단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면 전신쇠약·만성피로·식욕부진·소화불량·복부 불쾌감 등이 있을 수 있다. 얼굴이 거무스름해지는 수가 많고 가슴에 확장된 모세혈관이 보인다. 손바닥은 정상인보다 유난히 붉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자각증상은 이미 간경변증이 어느 정도 진행했을 때만 느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간섬유화의 마지막 단계인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만성 간염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만성 간염에 대한 치료는 그 원인에 따라 다양하다. 바이러스성 간염에는 항바이러스 약물 복용이 필요하고, 알코올 간염에는 금주가 필요하다. 비알코올 지방간염의 경우 체중조절과 운동요법이 주된 치료방법이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생약이나 민간요법은 오히려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작성자
이동현(좋은강안병원 소화기내과)
작성일자
2018-07-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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