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830호 칼럼

밤에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 당황하지 마세요

좋은강안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영아 과장의 신생아를 위한 건강 상식③

내용

새내기부모의 하루는 새로운 일과 긴장의 연속입니다. 늦은 밤 아이의 울음소리에 잠을 깨는 일은 일상이 되지요. 이때 우는 이유를 모르면 정말 답답한데요. 아이가 우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Q. 아기가 밤에 갑자기 심하게 자지러지게 울어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왜 우는 건가요? 어떻게 달래야 하나요?

 

A. 생후 3∼4주 무렵이 되면 건강하던 아기가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면서 다리를 배 쪽으로 바짝 끌어당기고 자지러지게 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주로 저녁이나 밤중 2∼3시간씩 심하게, 마치 누가 꼬집는 듯 계속 울어댑니다. 그러다가 지쳐 잠들고 나면 낮 동안에는 별일이 없이 지내다가 밤에 비슷한 시간에 다시 울기 시작합니다. 뚜렷한 이유가 없이 오랫동안 달래기 힘들 정도로 우는 경우를 ‘영아산통’이라고 부릅니다. 

 

의학적으로도 그 원인이 복부인지 다른 신체 부위인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유 알레르기, 장의 부적절한 움직임, 심리적 요인이나 사회적 요인들로 추정합니다. 아기에게 신체적 질환이 있는지 병원에 가서 확인하고 이상이 없는 경우 당황하지 말고 아기를 달래도록 합니다. 

 

이런 아기의 배는 가스가 차서 볼록해져 있는데 아기가 울 때 들어간 공기 때문입니다. 심하게 울 때는 젖을 한 번에 많이 먹이지 않고, 아기를 안고 걸어보고, 진공청소기나 헤어드라이어 소리를 옆방에서 듣게 하거나, 포대기나 담요로 싸서 흔들어주거나 해서 달랩니다. 전문의와 상담 후 저알레르기분유(단백가수분해분유)를 시도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울음은 대개 생후 6주에 가장 심하고 12주 즈음부터는 줄어듭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8-06-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30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