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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6월호 통권140호호 칼럼

목표 높게, 계획 실천 가능하게, 싫어하는 과목 우선

내용

6월 평가원모의고사가 끝나고 나면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슬럼프에 빠진다. 고3이 겪는 슬럼프는 계절적 요인보다는 3월 초에 기대한 성적 변화가 생각처럼 빨리 일어나지 않은 데서 오는 조급함과 불안감 때문이다. 슬럼프에 빠지면 학습의욕과 자신감이 떨어지고 수업시간이나 자습시간에 잠만 자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생활이 잘못된 줄 알고, 또한 심기일전 하지 않으면 입시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쉽게 헤어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지금쯤 몸과 마음을 다시 추스르며 각오를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고3 수험생 중간점검 

 

올바른 수면·휴식, 습관으로 만들어야 

밤늦게 자고 낮에 조는 야행성 학생들 상당수가 학업 성취도가 낮고 성적 향상이 느린 경향이 있다. 이런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듣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기초가 약한 상태로 머무르기가 쉽다. 야행성 생활 습관은 만성피로로 발전하기가 쉽고 결국은 모든 의욕을 상실하게 한다. 낮 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하고 밤에 푹 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생활에서 맺고 끊음을 분명히 해 공부할 때는 집중해서 하고 쉴 때는 푹 쉬는 생활 습관을 하루 빨리 확립해야 한다. 특히 토요일 오후에서 일요일 오후까지 자신이 편리한 시간대를 선택해 반나절 정도는 책을 떠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와 다음 단계의 집중을 위해 좋다. 

대부분 학교가 야간 자율학습을 하기 때문에 고3의 경우 주중에 학원에 다니기가 어렵다. 그러나 주말 학원 수강이 지나치면 만성피로에 빠지게 해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꼭 부족한 과목만 수강하도록 해야 한다.

 

고3 수험생 중점 점검 사항

① 눈높이는 조금 높게 - 최종 수능 성적에 따라 대학 선택이 달라지겠지만 가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를 미리 생각하는 것이 좋다. 현재 자신의 실력보다 다소 높은 대학을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표로 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생활하면 학습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② 실천 가능한 계획 - 학년 초에 너무 욕심을 내 지키기 힘든 계획으로 무리하다가 며칠 안 가서 포기하는 학생이 의외로 많다.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실천 가능한 범위에서 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달성하는 습관을 확립해야 한다. 성취감은 피로를 잊게 하며 자신감의 원천이 된다. 일주일 단위로 학습 계획을 세우되 주말 하루는 비워 두는 것이 좋다. 월요일부터 계획에 따라 공부를 하되 못 다한 부분이 있다면 주말에 반드시 보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스스로 평가해서 계획대로 목표를 달성했다면 주말에 푹 쉬고 성취감을 만끽해야 한다.

③ 싫어하는 과목 먼저 안배하라 - 공부를 하다 보면 좋아하는 과목,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에 손이 자주 간다. 그러다 보면 싫어하는 과목은 자꾸 멀어진다. 모의고사를 통해 파악된 취약 과목이나 단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보충 방법을 세워야 한다. 싫어하는 과목을 하루 중 가장 공부가 잘 되는 시간대에 배치한다거나, 모의고사 직후에 취약 단원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있어야 한다.

 

 

교육평론가 윤일현 

윤일현

교육평론가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8-05-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6월호 통권140호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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