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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칼럼

경기선행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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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올해 2월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CLI:Composite Leading Indicator)가 99.76을 기록해 2014년 9월(99.83)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OECD 경기 선행지수는 6∼9개월 뒤인 가까운 장래의 경기가 좋을지, 나쁠지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을수록 경기팽창, 그 이하면 경기하강으로 판단한다. OECD는 한국은행과 통계청의 제조업 재고순환지표, 장단기 금리 차, 수출입 물가비율,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자본재 재고지수, 코스피 등 6개 지수를 활용해 이 지수를 산출한다.

 

경기선행지수 CLI 99.76 

 

지난해 12월 한국의 OECD 경기선행지수는 99.97, 올해 1월은 99.85로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100 이하를 이어갔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2014년 10월 100.02로 100을 넘어선 뒤 다소 등락을 거듭했지만, 100 위에서 대체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4월 100.90을 기록한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올해 2월 OECD 평균 경기선행지수는 100.12다. 지난 2016년 4월 99.51의 최저점이후 꾸준히 상승했으며, 지난해 5월 100.00을 기록한 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주요 7개국(G7)의 올해 2월 평균 경기선행지수도 100.14다. 미국의 올해 2월 경기선행지수는 100.08이었다. 일본의 2월 경기선행지수는 100.03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의 올해 2월 경기선행지수는 98.93으로 지난해 2월(100.01) 이후 1년 동안 100 이하였다. 

 

우리나라 통계청은 경기선행지수를 산출하기 위해 10개의 지표를 가중 평균하여 계산한다. 지수 산출은 산업활동, 주택동향, 금융 및 통화 현황, 국내총생산(GDP) 등 종합적인 흐름을 따져 전월대비 증감률을 가중평균하는 방법으로 구한다. 지수는 경기의 방향을 가리키므로 절대수치보다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이 의미를 지닌다.

 

예를 들어 CLI가 100 이상으로 상승하면 경기팽창을, 100을 기준으로 하락하면 경기하강을 뜻하지만, 경기선행지수가 100 미만이더라도 지난달보다 상승했다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여기고, 반대로 하락했다면 경기하강을 의미한다.

작성자
강준규 동의대 경제학과 교수
작성일자
2018-05-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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