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자녀에게 미안해하지 마세요
다이내믹부산 육아칼럼
- 내용
최근 사회생활과 부모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하는 맞벌이 가정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맞벌이 가정 자녀가 외로움을 많이 느끼거나 여러 발달에서 어려움을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모의 맞벌이 자체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맞벌이 자체가 아니라 부모의 불안이라 할 수 있다. 자녀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부모의 죄책감이나 걱정이 오히려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맞벌이 가정 부모는 과도한 걱정을 줄이고 다음 사항에 유의하면 자녀와의 관계에 도움이 된다.
먼저,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시간을 정해 자녀와 충분히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자녀와 매일 놀아주는 것이 힘들다면 시간을 정해 그 시간만큼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계획적으로 자녀의 학습을 지도해야 한다. 시간 날 때 한꺼번에 숙제를 시키거나 과제를 봐주는 것이 아니라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는 양을 점검해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도 자신만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다. 퇴근 후 주차장에서 10분이라도 혼자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정리하고 충전 후 귀가하면 자녀와 만났을 때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다. 부모가 바쁜 와중에도 자신을 챙기는 것을 지켜봄으로써 자녀도 스스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 작성자
- 장지우(지우심리상담센터 소장)
- 작성일자
- 2018-05-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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