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두려운 하지정맥류, 다리 꼬면 안 좋아
다이내믹부산 의학칼럼
- 내용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표재부 정맥과 그 가지들이 확장되는 질환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연령이 많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초기에는 미용적인 문제 외에 별다른 불편이 없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색소침착·신경 손상·창상 감염· 피부 반흔·역류 재발·심부정맥 혈전증·폐색전증 등이 생길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발생 원인으로는 가족력, 처음 임신한 나이, 경구 피임약 복용, 하루 6시간 이상 서 있는 직업, 비만, X-선 혹은 자외선 노출 정도, 혈전정맥염의 과거력, 하지의 감염 혹은 허혈 증상, 복압을 증가시키는 만성 질환 등을 꼽을 수 있다. 몸에 꼭 끼는 옷,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직업,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자세도 하지정맥류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육안 또는 촉진 등을 통해 하지정맥 혈액의 역류 유무, 정맥 부전으로 인한 동반된 증상의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심각한 증상이 없다면 생활 습관의 변경, 압박스타킹 착용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악화를 방지하고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정맥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약제들의 복용도 보존적인 치료의 한 방법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좋다.
- 작성자
- 김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흉부외과
- 작성일자
- 2018-05-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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