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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잘 듣는 것은 기본, 지적 대신 부모 생각 전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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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원만한 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의사소통 기술이 필요하다. 올바른 의사소통 기술은 아이들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함께 부모에 대한 신뢰감과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게 한다. 부모가 올바른 의사소통 기술을 익히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훈련을 통해 실천할 수 있는 대화의 방법을 알아본다.

 

 

아이의 말, 주의 깊게 들어줄 것


첫째, 건성으로 듣지 않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는다.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와의 대화를 설교·교훈·주의·명령 등의 형태로 이어간다. 또 아이들의 이야기를 변명으로 받아들이고 잘 듣지 않는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적극적으로 들어주는 것이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오~’ ‘그래’와 같은 언어적 반응을 적절하게 사용하며 이야기를 들으면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의 마음과 의견을 존중하고 있다고 느낀다.

 

둘째, 부모의 생각과 느낌을 이야기한다. 아이들의 행동을 지적하는 것보다 부모의 생각과 느낌을 전달하는 대화방식이 좋다. 대표적인 방법이 ‘나-메시지’ 사용하기이다.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전달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엄마 옷 좀 그만 잡아당겨!” 대신 “엄마 옷을 당기면 엄마가 불편해”라고 말한다. “너 가서 당장 숙제해!”가 아니라 “엄마는 네가 숙제를 안 해서 너무 속상해”라고 하거나,“시끄러우니 조용히 해!” 대신에 “엄마가 TV를 보고 있는데 네가 큰 소리로 떠들어서 화가 날 것 같아”라고 말하는 것이다. ‘나-메시지’의 사용은 아이의 행동에 대한 비난을 하지 않으면서도 어떤 행동이 부모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또 이러한 의사소통과정은 자연스럽게 자녀에게도 학습되어 ‘나-메시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의사소통 기술

 

비난 대신 이유 · 방법 알려주며 협력 유도해야


셋째, 이유와 방법 등 정보를 제공해준다. 아이들의 자존심을 다치지 않게 하고 부정적인 감정의 응어리를 남기지 않으면서 아이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정보 제공’이다. 예컨대 “왜 우유 마시고 냉장고에 안 넣었니?” 대신에 “우유는 냉장고에 넣지 않으면 상하니까 꼭 냉장고에 넣어줘”라고 말하거나, “한 번만 더 벽에 낙서하면 혼내줄 거야”가 아니라 “그림은 벽이 아니라 스케치북에 그리는 거야”라고 말한다. 아이들 입장에서도 비난 보다 정보제공이 받아들이기가 훨씬 쉽기 때문에 부모에게 협력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으며, 아이들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게 된다.

 

넷째, 아이에게 너무 많은 질문을 하지 않는다. 너무 많은 질문은 아이들의 사생활을 침범하게 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유치원 잘 다녀왔니?” “오늘 재미있었어?” 등으로 아이들이 이야기를 자율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효율적인 대화방법이다.글을 읽을 수 있을 만큼 성장한 자녀들에게는 메모를 남기는 것도 매우 효과적이다. 세면대에서 딸아이의 긴 머리카락을 치우다가 화가 났다면 “도와주세요. 머리카락이 나를 아프게 해요.” - 막힌 하수구 올림-이라고 메모를 남겨보자. 재치 있는 메모가 말보다 더 강하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손은경 전 동부산대 유아교육과 교수

손은경

전 동부산대

유아교육과 교수

부산이야기 기사 입력 2018-05-02 부산이야기 5월호 통권 139호
자료출처 : 함께 나누고 싶은 '부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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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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