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더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 어쩌지?
다이내믹부산 의학칼럼
- 내용
최근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이 특정한 물질에 대해서 과민해진 상태로, 그 물질이 코로 흡입됐을 때 과민 반응해 코점막이 붓고, 콧물이 나고, 코 안이 가렵고, 재채기가 나는 질환이다.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가 있을 때 자녀가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50%, 부모 모두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알레르기 질환 확률이 75%로 증가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물질은 알레르겐이라고 하는데, 집먼지 진드기가 가장 유명하다. 그 외에도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바퀴벌레 등의 실내 알레르겐이 있고, 실외에서는 쑥, 돼지풀 등의 꽃가루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집먼지 진드기에 알레르기가 있어 증상이 일 년 내내 지속되는 경우가 흔하지만, 요즘처럼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이면서 꽃가루가 날리고, 황사 및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봄철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더 많아진다.
예방을 위해서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 귀가 후 얼굴과 손 등 노출 부위를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사용하는 이불·베개·카펫 등을 말끔히 털어 먼지와 집먼지 진드기 등을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생리식염수로 코 안을 세척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 작성자
- 안수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비인후과
- 작성일자
- 2018-04-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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