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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칼럼

황소상

생활경제 풀어쓰기

내용

부산에 한국 자본시장을 상징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황소상이 세워졌다. 한국거래소(KRX)는 지난 3월 2일 오전 부산 금융중심지의 위상 제고 및 지역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황소상 설치 및 제막식을 가졌다. 한국거래소는 2억6천400만 원을 들여 황소상 조형물 제작을 마치고 3월 3일 한국 증권시장 개장 62주년 개장일에 맞춰 하루 전날인 이날 기념식을 열었다. 

 

황소상 

 

부산의 황소상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자갈마당에 설치돼 미국 뉴욕의 상징인 황소상처럼 금융도시 부산을 상징함은 물론 볼거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소상은 길이 3.9m, 폭 1.8m, 높이 2.1m이며 무게는 880㎏이다. 지난해 7월 야외 조각가인 조민길, 김현호 작가에게 제작을 맡겨 새 황소상이 완성됐다. 작품명은 ‘주가 상승과 제복의 상징 황소상’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는 대형 황소상(무게 3 t )이 설치돼 있다. 1989년 조각가 디모디카가 자비 36만 달러를 들여 만든 것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 때문에 머리와 엉덩이 등 몸 곳곳이 반질반질해졌다. 이 황소상은 세계 경제의 심장인 월가(Wall Street)의 상징물이 됐다. 

 

주식 시장(Stock Market)에서 상승장을 흔히 ‘황소 시장(Bull Market)’이라고 하고 하락장은 ‘곰 시장(Bear Market)’이라 부른다. 어원에 대한 몇 가지 설이 있지만 정확한 것은 아니다. 첫째는 황소와 곰의 싸움에서 황소의 뿔은 위쪽으로 향해 있고 곰은 아래쪽으로 머리를 내밀며 공격하는데 이것이 주식 시장의 상승장이나 하락장에 비유로 쓰인다는 것이다. 둘째는 황소(Bull)가 주는 이미지는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입하며 저돌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나타내 황소는 상승장을, 곰(Bear)은 예상대로 느려서 거래가 부진하거나 약세 시장에 주식을 내다 파는 것을 빗대어 하락장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작성자
강준규 동의대 경제학과 교수
작성일자
2018-04-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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