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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3월호 통권 137호호 칼럼

인정과 칭찬 … 자신감·자존감 키우는 지름길

육아의 달인 - 자신감과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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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자존감
내용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자신감’과 ‘자존감’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감’은 스스로 어떤 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고, ‘자존감’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감정이다. 자신감은 곧 자존감과도 연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며,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최고의 비결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다면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자신감과 자존감

 

사소한 것도 장점 될 수 있어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들은 주로 ‘제가 할래요’ ‘할 수 있어요’ 등의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고, 친구도 잘 사귀며 새로운 놀이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반면에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들은 쉽게 불안해 하고 자율성이 부족하고 자존감도 낮은 것이 특징이다.
 

자신감은 배워서 해결될 부분이 아니다.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인정’과 ‘칭찬’을 통해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다. 4세 정도의 아이들을 관찰해 보면 부모나 선생님의 인정과 칭찬을 받기 위해 심부름도 곧 잘하며, 무엇이든 스스로 하려고 한다. 이런 아이들의 특성을 잘 알아차려서 한껏 칭찬해주고 인정해주는 것이 자신감을 키우는 지름길이다. 
 

아이가 실수를 하더라도 부모가 격려해 주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행동하면 아이는 실수해도 주눅 들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특성도 재능도 성장속도도 모두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말고 내 아이만 가진 장점을 찾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 심부름을 잘하는 것,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잘 먹는 것, 인사를 잘하는 것, 다른 친구들에게 친절한 것,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하는 것 등 사소한 것 하나도 장점이 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칭찬은 진심 담아 구체적으로

아이가 잘하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못하는 것만 골라 지적하는 것은 아이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행동이다. 잘하는 것은 더 칭찬하고, 못하는 것은 격려하면 아이는 자신감을 가지고 모든 일을 해낸다.
 

아이의 나쁜 습관을 고치려고 할 때에도 지적과 잔소리는 효과가 없다. 잘하는 행동을 찾아 칭찬하는 방법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인사를 잘하지 않는 아이가 인사를 할 때 ‘인사를 잘하는 모습이 멋진데’라고 달라진 모습을 찾아 칭찬해 주는 것이다. 칭찬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추상적인 말보다는 구체적으로 아이가 한 행동에 대해 칭찬해야 한다. ‘우리 ○○는 참 착해’ ‘똑똑해’ ‘씩씩해’라는 칭찬은 아이가 원하는 칭찬이 아니다. ‘○○가 장난감을 정리해줘서 엄마가 힘들지 않았어, 고마워!’ 이렇게 아이의 행동을 하나하나 짚어서 구체적으로 칭찬해야 한다. 그리고 결과 중심의 칭찬이 아닌 과정 중심의 칭찬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잘했어’라고 하는 대신에 ‘열심히 노력했구나, 네가 자랑스러워’라는 칭찬이 훨씬 바람직하다. 과장되고 추상적인 진실성 없는 칭찬은 ‘어른들은 마음대로 이야기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 수 있으므로 절대 금물이다. 조금 부족하고 늦더라도 기다려주고 격려해주고 인정해주며 진심 어린 칭찬을 해주는 부모의 자세가 아이의 자신감에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 부모가 내 아이를 인정해야만 다른 사람에게도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두길 바란다

 

손은경 전동부산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손은경

전 동부산대

유아교육과 교수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8-03-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3월호 통권 137호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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