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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1월호 통권 135호호 칼럼

새해 새꿈, 부모와 자녀 함께 만들어 보세요!

내용

 영어로 1월은 ‘January’다. ‘January’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얼굴이 머리 앞뒤에 다 붙어있는 양면신(兩面神) 야누스(Janus)에서 유래됐다. 뒤에 달린 얼굴로는 지나온 한해를 돌이켜 보며 반성하고, 앞에 달린 얼굴로는 다가올 앞날을 바라보라는 뜻이다. 그렇다. 과거에 대한 반성과 성찰 없이 저돌적으로 앞으로만 달려가는 것은 무모하며, 미래를 구상하며 꿈꾸지 않고 과거에만 집착하는 것도 생산적이지 못하다.

 

새해 공부 계획

새해 계획 실현 원동력은 ‘꿈’

무술년 새해 우리는 어제와 오늘, 내일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 “무슨 일에서나 시작은 신선하고 정결하고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시작은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바르게 출발하지 않으면 정확하게 목적지에 도달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이 있는 것이다. 시작 안에 결과가 내포되어 있으며, 올바른 시작을 통해서만 그 일의 보람찬 성취가 가능하다.”라고 박목월 시인은 말했다. 

우리는 일이나 공부를 시작할 때 대개 계획부터 세운다. 그리고 그 계획의 실현을 위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아무리 성실한 사람도 목표 달성을 위해 달리는 과정에서 뜻밖의 난관에 부딪힐 때가 있다. 이런 경우 어떤 사람은 능력에 대한 회의나 심한 좌절감 때문에 더 이상 일을 추진하지 못한다. 역경과 좌절의 순간에 우리가 용기를 얻고, 현실의 어려움을 감내 할 수 있는 힘은 어디서 구할 것인가? 바로 ‘꿈’이다.

 

‘꿈’을 가지되 과정 즐기며 천천히

태초부터 인류가 무수한 역경에 직면했지만 그것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역경의 순간에도 꿈을 꿀 수 있었기 때문이다. 꿈은 인간의 내면에서 무한한 에너지가 용솟음치게 해 준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활동적인 사람들은 꿈을 좇는 사람들이다. 꿈은 목적을 고귀하게 만들고 오늘의 어려움을 즐거운 마음으로 견딜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꿈은 항상 현실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 

임어당은 “중국인은 한 쪽 눈은 뜬 채 꿈을 꾼다”고 했다. 감은 눈으로는 내일을 꿈꾸고 뜬 눈으로는 현실을 직시하라는 뜻이다. 꿈이 없는 자는 현실적인 힘도 없다. 올해는 모든 일을 빨리 하려고만 하지 말고 한 걸음 내디딜 때 마다 주위를 살펴보고 견고히 다지며 가자. 일이든 공부든 과정이 충실해야 결과가 좋다. 우리는 불행하게도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만을 비정상적으로 중시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이는 옳지 않다. 결과를 의식하지 않고 과정을 즐기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원하는 결과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올 한해는 그 무엇보다도 부모, 자녀가 서로 숨 가쁘지 않고,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새해, 우리의 눈은 너무 먼 곳만을 바라보기가 쉽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험한 산을 오르려면 처음에는 천천히 걸을 필요가 있다.

 

작성자
윤일현 교육평론가·시인
작성일자
2018-01-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1월호 통권 135호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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