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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99호 칼럼

폐공장의 변신 ‘F1963’

경제 산책

내용

수영구 망미동 ‘F1963’은 폐공장이 대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모범적인 사례다. 공장(Factory)과 설립년도를 따와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 이곳은 현재 매일 가족단위로 수천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다. 
 

원래 이곳은 고려제강이 1963년에 개설한 와이어 공장이었다. 지난해 8월 부산시와 고려제강이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부산 비엔날레를 개최해 17만2천400여명이 관람했다.

F1963은 오는 12월말까지 폐산업시설 9천590㎡ 중 2천㎡을 전시·공연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추가로 조성키로 했다. 공장의 구조와 옛 흔적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수영구 망미동 ‘F1963’은 폐공장이 대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모범적인 사례다. 공장(Factory)과 설립년도를 따와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 이곳은 현재 매일 가족단위로 수천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다.
 

이 곳은 미술(전시), 공연(연극·클래식·대중음악), 인문(책·도서관), 카페(모임)가 모두 어우러지는 문화명소가 됐다. 지난 9월 서점 등이 들어서 방문객은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만권을 소장한 국내최대 중고서점인 YES 24가 입점해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다. 곳곳에 책을 마음껏 볼 수 있게 충분한 좌석을 마련해 도서관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테라로사’ 카페와 체코 등 유럽 특유의 생맥주를 맛볼 수 있는 ‘프라하 993’, 발효 막걸리 전문점인 ‘복순도가’ 등도 있다.
 

주변에는 대나무숲(맹종죽) 산책로와 함께 야외 및 실내정원(뜰과 숲 원예점)은 야외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도록 친환경 공간으로 꾸몄다. 
 

연말까지는 ‘투명한 소리를 보다’를 주제로 소리와 시각예술이 융합된 사운드 아트 전시회도 열려 방문객들을 즐겁게 한다. 내년 10월에 개최되는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장소도 이곳으로 정해졌다. 개최지 선정과정에서 이곳은 서점과 자연, 다양한 카페가 있는 최적의 문화공간이어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공장이 이처럼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이런 문화공간들을 계속 확충한다면 시민들은 물론 외부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할 수 있는 효과도 클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7-10-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9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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