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긴 추석 연휴 이후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여행객이 급증하며 새로운 감염병의 국내 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미 최근 몇 년간 사스·메르스·신종플루·에볼라 등과 같은 무서운 감염병의 확산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두려움에 떨었다. 여기에 더해 최근 항생제에 강력한 내성을 지닌 슈퍼박테리아의 출현 빈도도 증가하여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감염 질환들도 올바른 손 씻기를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콜레라, 이질, 장티푸스 등의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은 손 씻기만으로 50~70%를 예방할 수 있다.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은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손톱 밑까지 구석구석 자주 손을 씻는 것이다. 특히 외출 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다녀온 후, 조리하거나 식사하기 전, 화장실 사용 후, 기침이나 재채기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좋다. 물과 비누 사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알코올 기반의 손 소독제 제품을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슈퍼박테리아는 반드시 사람이나 물건 등 전파 수단이 있어야 전파되며, 손 씻기와 보통의 소독제로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감염병과 슈퍼박테리아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려면 감염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를 통한 손 위생이다.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피하고 눈, 코, 입을 자주 손으로 만지지 말고 익힌 음식을 먹는 등 감염병 예방 수칙에 유의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