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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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 수준이 국·공립 대학은 6위, 사립대학은 4위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국·공립대 등록금 순위 3위보다는 3단계, 사립대 등록금순위 2위 보다는 2단계 하락했다.
지난 9월 12일 발표된 ‘2017년 OECD 교육 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학년도 기준으로 우리나라보다 국·공립대 등록금이 비싼 국가는 미국·칠레·일본·캐나다·호주였다. 사립대 등록금은 미국·호주·일본·한국 순이다. 이번 조사는 OECD 회원국 35국과 비회원국 11국 등 46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016학년 한국 국·공립대 연평균 등록금은 약 517만원으로 전년의 540여만원보다 약 22만원 하락했다. 사립대는 927만원으로 전년 967만원 보다 약 39만원 감소해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등록금이 하락했다. 우리나라는 등록금 부담이 사회적 문제가 되자 정부가 대학등록금 인상률을 최근 3년간 물가상승률 평균의 1.5배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한 결과로 보인다.
미국의 국·공립대 등록금은 약 926만원이고 사립대 등록금은 약 2천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국·공립대 등록금은 약 590만원, 사립대는 약 950만원으로 조사됐다.
교육과 임금의 관계를 나타내는 성인(25∼64세)의 2015년 교육단계별 상대임금(고졸자=100 기준)은 전문대 졸업자 115, 대학 졸업자는 145, 대학원 졸업자는 190으로 학력에 따른 임금격차는 OECD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작았다. OECD 평균은 전문대 졸업자 122, 대학 졸업자 146, 대학원 졸업자 198이다.
2016년 성인의 고용률은 74%로 전년과 유사했으나 OECD 평균(75%)보다 다소 낮았고, 교육단계별로는 고등학교 졸업자 72%, 전문대학 졸업자 77%, 대학 이상 졸업자 77%였다. 여기서 고용률은 취업자수를 생산가능인구로 나눈 비율이다. OECD 평균은 고졸 74%, 전문대졸 81%, 대학 이상 졸업자는 83%이다.
- 작성자
- 강준규 동의대 경제학과 교수
- 작성일자
- 2017-09-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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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9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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