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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95호 칼럼

말 못 할 가려움, 항문 소양증

내용

항문 주위가 가려운 항문 소양증이 있으면 반사적으로 항문 주위를 긁어 피부에 상처를 내고, 이로 인해 2차 감염, 피부 탈락 등의 피부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항문 소양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치루, 치핵, 대장염, 종양 등 직장·항문 질환 등을 들 수 있다. 일부 약물 복용이 급성 소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대변 지림 등의 원인으로 항문 주위의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경우에도 소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음식물도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인데, 커피·우유·콜라·초콜릿 등이 소양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소양증은 원인 질환의 치료와 원인이 되는 약 복용을 중단하면 호전을 보일 수 있다. 특히 항문 주위의 청결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배변 후 깨끗한 물로 씻어 오물이 남지 않게 하고 마른 수건으로 두드려 건조한다. 세척 시 비누사용이나 휴지로 문질러 닦는 것은 피한다. 세척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비데용 물티슈를 사용한다. 꽉 끼고 땀 흡수가 안 되는 속옷은 피하고 좌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긁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자는 동안 가려움이 심해질 경우에는 가벼운 장갑을 착용하고 자도록 한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세척을 너무 자주 해도 소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증상이 심할 때는 부끄러워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작성자
한언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대장항문외과
작성일자
2017-09-2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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