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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89호 칼럼

유방암 공포, 신경성 유방통 일으킨다

다이내믹부산 의학칼럼

내용

드라마에서 유방통을 겪던 남자 주인공이 유방암으로 밝혀진 사례가 있었다. 이후 유방통이 생기면 유방암이 아닌가 공포에 떠는 환자가 많았다. 다행히 대부분의 유방통은 유방암과 관련된 경우가 드물다. 일반적으로 유방통은 신체의 호르몬 변화에 따른 유방조직의 반응이다. 특히 폐경 이행기라고 하는 폐경 전·후 5년 동안 유방통이 많이 발생한다. 

 

자궁 적출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생리가 없더라도 난소가 남아있으면, 난소 호르몬의 영향으로 유방통이 발생할 수 있다. 카페인이나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 수분의 저류 등도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 증가한 유방암에 대한 공포도 신경성 유방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외에 유방염증이나 유방 낭종, 늑연골염, 여성호르몬 요법의 금단 증상으로도 유방통이 나타난다. 

 

유방통이 발생한 경우에는 일단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유방암과 무관하다는 것을 확인해 심리적 안정을 얻는 것만으로도 약 80%의 환자가 증상이 호전된다. 몸에 잘 맞는 브래지어 착용 및 금연, 식이요법으로는 카페인 제한요법, 동물성 지방 섭취 제한, 저염식 등도 도움이 된다. 

 

심한 유방통증의 경우 약물치료를 할 수도 있다. 효과는 호르몬 제제가 좋지만 월경불순 및 무월경, 체중증가, 다모증, 오심·구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작성자
이온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유방질환외과
작성일자
2017-08-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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