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8월호 통권 130호 호 칼럼

설사한다고 죽 오래 먹으면 안 돼 회복 위해 좋은 영양상태 유지해야

닥터B의 의학칼럼 - 소아 바이러스 장염

내용

   5 이하 ·유아의 로타바이러스 장염 발병이 뉴스에 보도된 적이 있다어린 아이들이 장염에 걸리면 부모들은 애가 탄다고열에 연신 설사를 하는 아이를 보면 대신 아파줄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아이와 부모 모두 힘든 장염장염 발병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바이러스성 장염 연중 수시로 발생

장염이란 (소장·대장) 염증이 생기는 모든 질병을 일컫는 광범위한 용어다크게 세균성 장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분류된다대부분의 경우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식중독과 구분이 어렵기도 하다세균이 장염을 일으키면  증상의 정도가 고열복통후중감혈변점액  등의 소견을 보이지만바이러스가 장염을 일으키면  같은 수양성 대변을 주로 보이며 발열복통의 정도는 세균성보다는 가벼운 경우가 많다다행히도 우리 아이들이 걸리는 장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성 장염인데 일교차가 커지는 1011월이 되면  빈도가  늘어나는 편이지만 최근 국내에서 조사된 바로는 연중 고르게 바이러스 장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바이러스는 ‘로타바이러스이다세계적으로 매년 5 이하의 소아 12500만명이 감염되고 있으며 위생상태가 좋은 선진국에서도 매년 100만명 이상의 소아가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앓고 있다로타바이러스 장염이 소아에서 발병한 경우는 초기에 감기 증세를 보이며 23 구토 , 57일간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탈수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환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개발됐고 우리나라에서도 접종을 받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로타바이러스·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장염 많아 

올해 외국에서 사망자가 연속 발생했고 국내에서도 발병이 보고돼 식중독균으로 이슈가 되었던노로바이러스 이전부터 흔하게 발생돼온 바이러스다. 대다수의 환자는 노출 1~3 지나 구토, 설사, 복통을 동반했다가 5~7 지속 저절로 호전되는 경과를 보인다. 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에 의해서 음식이나 물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될 있고,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의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될 있다이렇게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또는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물건을 접촉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면 쉽게 감염을 일으킬 있는데,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바이러스 장염은 따로 치료받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낫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증상완화를 위해 치료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직접적인 바이러스 치료가 아니라 제반 증상과 관련된 보존적인 치료이다. 회복기 동안 3일∼2주까지 전염력이 있으므로 개인위생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나이와 관계없이 모두 발생할 있으며, 두통·근육통·구역·구토·설사·복통을 일으킨다. 외에 아데노바이러스나 아스트로바이러스 등도 구토와 설사를 동반한 장염을 유발하는 주범이다.

 

이온음료, 탈수 예방 오히려 설사 유발

이런 바이러스 장염환자 대다수의 증상은 구토와 설사이므로 이로 인해 탈수와 전해질의 불균형이 있다. 따라서 장염 치료의 주목표는 탈수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며,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해 손상된 점막의 재생을 돕는 것이다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식을 최소화하고 정상 식이로 빨리 되돌리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되며 당분과 지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탈수는 어떤 원인으로 체내 수분이 상실돼 혈관 , 간질액, 세포 내액 등의 감소가 일어난 상태로 이를 예방하려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이때 끓인 물이나 보리차의 불필요한 과다섭취로 오히려 설사가 유발되는 것을 주의해야 하며 약국에서 있는 먹는 전해질 용액(페디라, 엘레드롤 )으로 탈수를 교정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파는 이온음료는 전해질보다는 당분 함유 등의 이유로 과다 섭취 오히려 설사를 조장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구토가 심한 경우 8시간 전후의 짧은 금식 미음이나 쌀죽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음식부터 섭취를 시도하며, 구토가 지속되고 탈수가 심화되면 구토나 설사를 때마다 소량의 전해질 용액을 마시거나 주사 수액 주입으로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차가운 음식이나 당분이 많은 음료, 과일즙이나 탄산 함유 음료, 유제품은 피하도록 한다. 항균제 치료는 고열, 혈성 설사, 중증 설사 세균성 장염이 의심될 때만 한다. 전신을 보온하고, 특히 배와 손발을 따뜻하게 하면 배의 아픔이나 불쾌감을 줄일 있다.

 

금식 최소화 하고 연령에 맞는 일반식 해야

독물을 체외로 내보내고 장의 과팽창을 방지하기 위해 항구토제나 지사제를 의사의 권장사항 없이 임의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점막의 회복을 위해서는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이므로 연령에 맞는 일반식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탈수방지를 위해 수분 섭취량을 늘린다고 물을 자주 먹이고 이유식을 중단하는 것이다. 모유나 분유 위주의 식사나 죽만 수일간 먹는 경우 너무 과다한 수분섭취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로 가스의 생성을 더욱 악화시키고 설사를 더욱 유발한다. 이렇게 되면 영양 상태가 불량해저 전신쇠약과 저혈당, 체중감소, 점막 재생의 지연이 일어나서 만성 설사로 빠지는 경우를 종종 있다연령에 적합한 이유식이나 식사를 지속하고 반찬이 되는 음식을 찌거나 삶아서 조리해 지방을 줄이고 소화를 돕는 것이 좋다. ·두부·계란·쇠고기·닭고기·지방이 적은 생선·바나나 등이 좋다. 구토가 있는 기간에는 음식을 소량씩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구토를 줄일 있다.

 

 

 

 

 

이영아

좋은강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7-07-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8월호 통권 130호 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