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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92호 칼럼

수평선 - 부산-김해 경전철

내용

부산-김해 경전철이 달리기 시작했다. 부산 사상에서 김해국제공항을 거쳐 김해 상계동까지, 모두 21개역에, 전 구간을 37분 만에 주파한다. 2량 1편성에 모두 25편성. 부산도시철도 4호선과 같은 무인 운전 시스템에,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어른 1구간 1천200원, 2구간 1천400원이다. 단 부산시는 부산-김해 광역환승 할인제를 도입, 두 도시 시내·마을버스나 도시철도로 갈아탈 때 580원∼1천38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경전철은 정부시범사업으로 2006년4월 착공, 올 4월 준공했다. 그동안 빗물 유입, 소음, 시스템장애 같은 문제점을 보완, 지난 16일 개통에 이른 것. 벌써부터 부산·김해 시민의 대단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일 무료 운행 이후 15일까지 승객은 34만3천여명. 하루 4만9천여명이 이용했다. 김해국제공항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고, 부산도시철도 2·3호선과 환승체계를 갖춰 참 편리하다는 평가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개통에 이르기까지 겪은 우여곡절은 많다. 부산시보(현 다이내믹 부산)의 2002년 12월 보도를 보면, “올 12월부터 1년간 실시설계를 한 후 2003년말 착공, 2007년에 완공하여 2008년 상반기 운행할 계획”이란 구절이 있다. 곧 정부의 시범사업으로 채택, 민간투자협약을 거치고도, 착공-완공-개통이 얼추 3년여 늦어진 것이다. 전국 곳곳에서 경전철 건설 붐이 일었으나, 대부분 중도좌초 상태인 것도 염두에 둬야 할 일이다.

그만큼 부산-김해 경전철에의 기대는 높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김해 두 도시가 한층 가까워졌다”는 전제와 함께, “서부산권이 보다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평가했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두 도시는 사실상 같은 경제·문화·생활권”이라며, 두 도시의 동반성장을 기대했다. 그렇다, 부산-김해 경전철, 이제 그 기대효과를 거둘 일이 남았다. 다른 경전철 건설과정에서 드러난 적자우려도 씻어가며 튼튼한 경전철도 쑥쑥 커가길 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1-09-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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